◀ 앵커 ▶
이번 선거에서 압승한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준 국민에게 감사하다며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비공개 비대위 회의를 열고, 지도부 총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정치팀 연결합니다.
이지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 승리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원없이 일하도록 해달라는 당의 호소에 국민이 신뢰를 준 것"이라며, 민심은 국정안정을 택했다가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광역 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을 망라해 국민의힘이 갖게 된 수많은 자리와 권한에 오만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당장 지금부터 2년 뒤 있을 총선 준비에 돌입하겠다며, 당의 쇄신과 개혁을 이끌 혁신위원회를 즉시 출범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위원장엔 전 감사원장인 최재형 의원을 임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야권에 대한 공세도 강화횄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협치를 요구하며, 첫 걸음은 법사위원장을 내놓는 것이라고 말했고,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번 선거가 이재명 의원에 대한 심판 선거라고 밝혔습니다.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완패한 더불어민주당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오전 10시부터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을 열었는데요, 조금 전 회의를 마친 민주당은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도부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지지해주신 국민과 당원들께 사죄드린다"며 "민주당의 더 큰 개혁과 과감한 혁신을 위해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과 지방선거 평가,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할 당의 새로운 지도부는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 등을 통해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내에선 제대로 된 쇄신과 평가가 필요하단 지적이 잇따랐는데요.
특히 이낙연 전 대표는 SNS를 통해 민주당이 대선 패배에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선거를 치른 게 패배의 원인이라며, 광주 투표율 37.7%는 현재의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탄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12MBC 뉴스
이지선
여 "민심은 국정 안정"‥야 '지도부 총사퇴'
여 "민심은 국정 안정"‥야 '지도부 총사퇴'
입력
2022-06-02 12:14
|
수정 2022-06-02 12:16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