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4%로, 근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이 많이 올랐고, 외식 물가도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4%를 기록했습니다.
2008년 8월 5.6%를 기록한 이후 1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봉쇄조치 등 글로벌 공급망 차질의 여파가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 19로 억눌려 있던 소비 수요가 회복하면서 에너지와 각종 먹거리, 서비스 가격이 대폭 올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경유와 휘발유 등 석유류와 밀가루, 식용유 같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이 1년 전보다 8.3% 급등했습니다.
농축수산물도 4.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 수입쇠고기 등 육류 가격이 크게 오른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기·가스·수도는 지난 4월부터 전기요금이 인상된 영향 등으로 1년 전보다 9.6% 올랐고 외식 등의 개인 서비스물가 역시 5.1% 상승했습니다.
특히 갈비탕, 생선회, 치킨 등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농축산물과 석유류 등 공급 가격 상승이 물가에 영향을 크게 주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달에도 5%의 물가 상승률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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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준
5월 소비자물가 5.4% ↑‥13년여 만에 최고
5월 소비자물가 5.4% ↑‥13년여 만에 최고
입력
2022-06-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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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6-0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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