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내 경유 가격에 이어 휘발유 가격도 2천 10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내일 비상경제장관 회의를 열고, 현재 유류세 인하폭 30%를 37%로 늘릴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리터당 2천 100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기준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2천 102원, 경유 가격은 2천 109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3.42원 올라 리터당 2천 80.94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5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로는 6주 연속 가격이 올랐습니다.
국내 경유 가격은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2천 원 선을 넘어선 뒤 이번주 평균 가격이 2천 82.65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적 최대한도인 37%까지 낮추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통세법상 유류세는 기본 세율과 높은 세율로 나뉘는데 유류세 인하 전 기준으로 보면 정부는 높은 세율을 적용해 휘발유의 경우 리터당 820원을 부과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유류세를 높은 세율이 아닌 기본 세율로 가져가는 방안을 현재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기본 세율에서 유류세는 리터당 736원으로, 여기에 30% 인하를 적용하면 리터당 516원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유류세가 현재 리터당 573원에서 57원 더 내려가게 됩니다.
정부는 내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유류세 추가 인하 방안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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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유가 2,100원 돌파‥유류세 추가 인하 내일 결정
유가 2,100원 돌파‥유류세 추가 인하 내일 결정
입력
2022-06-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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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6-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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