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60일 만에 최저‥방역수칙 완화

◀ 앵커 ▶

오늘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적용됐던 방역수칙이 느슨해졌습니다.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대면 면회를 할 수 있고, 외출이나 외박도 자유로워집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도 오늘부터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면회를 할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 기준을 채워야만 면회가 가능했던 기존과 달리 누구나 면회가 가능해진 겁니다.

그동안은 3차 접종을 완료했거나 2차 접종 후 코로나에 감염됐던 사람만 대면 면회를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4명으로 제한됐던 면회객 수도 기관 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입원·입소자들의 외출, 외박 허용 범위도 확대됩니다.

그동안 외래 진료를 받을 때만 외출과 외박이 가능했는데 4차 접종을 마쳤거나 2차 접종 후 확진 이력이 있는 입소자는 언제든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복귀한 뒤에는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는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주 2회 PCR 검사를 받아야 했던 시설 종사자들도 앞으로는 1번만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감염취약시설 내 확진자와 고령층 사망자 발생 규모가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입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천 538명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직전인 1월 중순 이후, 160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72명으로 사흘 연속 70명 대에 머물렀고, 사망자는 10명으로 어제보다 4명 줄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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