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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대 폭우로 피해 속출‥곳곳서 물난리

수도권 일대 폭우로 피해 속출‥곳곳서 물난리
입력 2022-06-24 12:09 | 수정 2022-06-2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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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내린 큰비로 서울 등 수도권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엔 토사가 밀려들었고, 서울 사당동의 한 주택가에는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9백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차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바닥이 흙탕물로 가득하고 주민들은 물을 뿌리며 청소를 하느라 분주합니다.

    어제저녁 7시쯤, 아파트 외곽에 쌓인 토사가 빗물에 떠밀려와 주차장 바닥을 뒤덮은 겁니다.

    [최홍석/주민]
    "갑작스럽게 여기서 막 이쪽에서 토사가 이 아파트로 들어왔어요. 그때는 아파트 무너질 줄 알았어요. 한꺼번에 그 정도로 내려왔어요."

    비슷한 시각 서울 지하철 1호선 광운대 역에는 승강장 천장으로 빗물이 쏟아져 5시간에 걸쳐 복구 작업이 이어졌고, 인천 서구의 한 도로도 침수돼 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인천 송도의 한 주차장에서는 50대 여성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빗물에 잠겼다가 구조됐습니다.

    운전자는 주차장에서 차량을 몰고 나오다가 폭우로 생긴 침수 구간에 차량 앞바퀴가 빠지면서 고립됐다고 전했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엔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한 주택가에서 2시간가량 전기가 끊겨 9백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은 낙뢰를 맞아 부러진 가로수 나뭇가지가 인근 고압선을 건드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한강 수위가 높아져 경기 포천시 영평교 지점은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 진입로가 모두 통제됐다가 한 시간 만에 해제됐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어제부터 280여 건에 달했습니다.

    MBC뉴스 차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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