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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대치 여전‥ '사개특위' 핵심 쟁점

원구성 대치 여전‥ '사개특위' 핵심 쟁점
입력 2022-06-27 12:05 | 수정 2022-06-2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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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가 4주째 원 구성을 마치지 못한 채 공전하고 있지만, 여야는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핵심 쟁점인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겨주는 대신 사법개혁특위 구성을 제안하며 오늘까지 답을 달라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민주당이 내놓은 제안은 수용불가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검찰수사권 분리입법의 후속조치로 사법개혁특위 구성을 합의하기는 했지만, 검찰수사권 분리, 이른바 검수완박은 국민 절대다수가 반대한 만큼 합의는 깰 수밖에 없으며, 법안이 무효라며 낸 헌법재판소 제소도 취소할 수 없다는 겁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절대 다수가 반대하는 검수완박 악법 합의를 파기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습니다. 여야합의가 국민보다 우선시될 수가 없습니다."

    대신 민주당이 진심으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반환할 생각이라면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장단과 법사위원장을 먼저 선출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제안 수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당 안팎의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법사위원장을 통 크게 양보했는데 여당의 태도는 실망스럽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통크게 양보한 야당에게 일방적 굴종만을 강요하는 것은 협치를 무너뜨리겠다는 것입니다. 민생경제를 방치하고 책임여당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입니다."

    또 오늘 오전까지 인내심을 갖고 답변을 기다리겠다면서, 국민의힘이 국회 정상화를 끝내 거부한다면 다수당의 책임을 다하는 길로 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우선 야당 단독으로 7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국회의장단 선출 수순을 밟으며 압박 강도를 높일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여야간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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