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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기고, 무너지고‥수도권 비 피해 잇따라

잠기고, 무너지고‥수도권 비 피해 잇따라
입력 2022-07-01 12:19 | 수정 2022-07-0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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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70대 노동자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빠져 목숨을 잃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비 피해 소식,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붉은 흙탕물이 한 가정집 마당으로 쏟아져 내려옵니다.

    장독대를 덮쳤고, 어디가 마당인지 가늠하기 조차 어렵습니다.

    어제 저녁 7시 쯤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에서 쏟아진 장맛비에 인근 야산 웅덩이가 넘치면서 흙탕물이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비슷한 시간 경기도 성남에서는 성남시청에서 모란시장 방면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물이 불어나자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검정색 승용차는 도로 한 가운데 고립됐습니다.

    수원 장안구의 한 주택가에서는 배수구가 역류하며 이면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고, 수원역 일대 도로 역시 빗물에 잠겨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는 쏟아진 비 때문에 한 주택 축대가 무너져 인근 공영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1대가 파손됐습니다.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선 웅덩이에 고인 빗물을 퍼내던 도중 70대 노동자가 3미터 깊이의 웅덩이에 빠져 숨졌고, 야외 축구연습장의 옹벽이 빗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목격자]
    "상당히 비가 많이 내린 상태였는데‥ 큰 바위나 이런 것들이 좀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경기도 수원에서는 중고차 전시장이 잠기면서 차량 40여 대가 침수됐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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