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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기강 문제" vs "문제될 것 없어"

"국가 기강 문제" vs "문제될 것 없어"
입력 2022-07-06 12:14 | 수정 2022-07-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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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일정에 민간인인 현직 인사 비서관의 배우자가 동행한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국정 수행에 필요하면 민간인도 데려갈 수 있다며 크게 문제 될 것 없다는 반응인데요.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해외 순방에 민간인인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아내인 신 모 씨가 동행한 것은 "국가 기강의 문제"라며 국정 조사 등 고강도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실의 사유화", "비선 개입이 현실화된 것"이라며 국정농단 사건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직책도 없는 일반인이 나토 순방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에 동승하고 경호상 기밀 사안인 김건희 여사의 일정과 의전을‥"

    우상호 비대위원장도 "개인적으로 지인을 쓰고, 대동하고 다니는 것에 대해 문제의식이 없는 영부인의 문제는 국가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국정 수행 과정에 꼭 공직자만 수행하라는 법은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공무에 도움이 되고 보조를 지원했다고 한다면 특별수행원인 것"이라며 "전용기 타는 것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엄호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단순히 놀러 가고 따라갔다 그러면 문제가 되는 거지만 공적인 역할을 했으면 대통령 전용기 탈 수 있는 거죠."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때는 "BTS도 수시로 동원했다"며 이번 사안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건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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