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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항서 어선 3척 화재‥3명 중상

제주 한림항서 어선 3척 화재‥3명 중상
입력 2022-07-07 12:05 | 수정 2022-07-0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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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전, 제주 한림항에 정박 중이던 어선 3척에 큰 불이 나, 현재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항섭 기자, 현재 불길은 좀 잡혔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불이 난 한림항 선착장에는 진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어선 3척에 불이 났는데, 아직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아 매캐한 검은 연기가 계속 퍼지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해 있던 유자망 어선에서 시작됐습니다.

    불은 곧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에 있던 어선 2척으로 옮겨 붙었는데, 화재 직후 해상에서 3명이 중상을 입고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선 가운데, 해경도 함정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어선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한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림항 어선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가 대량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화재원인과 관련해서는 "펑하는 폭발음 소리와 함께 불길이 일어났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는데요.

    해경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선주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한림항에서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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