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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징계 처분 보류"‥권성동 "대행 체제로"

이준석 "징계 처분 보류"‥권성동 "대행 체제로"
입력 2022-07-08 12:08 | 수정 2022-07-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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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당대표에게 6개월 당원권 정지라는 초유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물러나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자신에게 내려진 6개월 당원권 정지 처분에 대해 "우선 징계 처분을 보류할 생각"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KBS라디오에 출연해 "대표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며 윤리위의 처분 결과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헌 당규상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집행하고 처분하는 권한은 "당 대표인 자신에게 있다"며 징계 처분을 보류하고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가처분이라든지 재심이라든지 이런 상황들을 판단해서 모든 조치들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리위의 징계 처분은 의결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며 이준석 대표 징계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모든 징계 처분은 당대표가 아니라 윤리위원장이 직접 처분 결과를 통보했다"라며,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가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윤리위원회 징계 의결 즉시 효력이 발생해서 당 대표의 권한은 정지가 되고, 그 권한은 원내대표가 직무 대행을 하는 것으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이준석 대표에 대해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었던 권성동 원내대표마저 등을 돌리면서, 대표직 유지를 두고 당내 충돌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중징계 처분에 대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면서도 대통령이 당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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