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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 공방‥"국정조사·특검" vs "흉악범 추방"

북송 공방‥"국정조사·특검" vs "흉악범 추방"
입력 2022-07-14 12:02 | 수정 2022-07-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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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어민 북송 사건을 두고 대통령실을 비롯한 여권의 총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진상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에 특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을 체포해 추방한 것뿐이라며 여권의 공세는 정치적 모략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북한 어민 북송사건을 전 정부의 반인도적 범죄행위로 규정했습니다.

    북한 어민도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인데 귀순의사마저 묵살하고 북송 했다는 겁니다.

    이들 어민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했다는 것도 출처가 북한인만큼 믿을 수 없다며, 국정조사와 특검 등을 추진해 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정치권력을 위해 인간의 생명을 이용한 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겠습니다. 국정조사와 특검 등 구체적 대책을 검토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1999년 변호사 시절 우리 국민을 살해한 중국 선원을 변호했었다"며,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에따라 인권의 무게를 다르게 매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없는 사실을 만들어 이슈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말로 분노했었다면 북송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싸웠어야지 왜 이제와서 문제를 삼느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민간인 탑승' 논란과, '극우 유튜버 누나 청와대 근무' 논란 등으로 윤석열 정부가 위기를 맞자, 악재를 덮기위해 '종북몰이'에 나선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유튜버 누나가 청와대에 근무한다. 그것도 굉장히 안 좋은 사건이거든요.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터뜨리니까 의심을 하게 되죠."

    민주당은 어민들이 살인자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 합동수사본부의 수사과정에서 어민들이 모두 16명을 살해한 사실을 진술했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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