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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최고위원직 사퇴‥'비대위 전환'은 첩첩산중

조수진 최고위원직 사퇴‥'비대위 전환'은 첩첩산중
입력 2022-07-31 11:57 | 수정 2022-07-3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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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배현진 의원에 이어 오늘 조수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비대위 전환'에 힘을 싣고 나선 건데, 현 지도부 내 이준석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파열음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습니다.

    당과 대통령실, 정부의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며 이른바 '윤핵관'들을 향해서도 2선으로 물러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수진/국민의힘 의원]
    "이른바 '윤핵관'이라 불리는 선배들도 총체적 복합 위기의 근본적 원인을 깊이 성찰해주십시오. 실질적인 2선으로 모두 물러나 주십시오."

    조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퇴는 배현진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국민의힘 초선의원 32명도 비대위 전환을 촉구하는 의사를 지도부에 전달한 상황입니다.

    윤핵관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힘 주류는 이렇게 비대위 전환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당헌당규상 비대위를 꾸리기 위해, 최고위원 전환이 사퇴해야 하는 지, 과반수만 사퇴해도 되는 지, 또 비대위원장 선임을 당 대표 권한 대행이 아닌 직무 대행이 해도 되는지 등 해석이 분분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이준석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최고위원은 자진사퇴는 없다며 배수진을 쳤고, 정미경 최고위원도 비대위로 가면 6개월 뒤 징계가 풀리는 이준석 대표의 지도부 복귀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른바 '윤핵관'들이 이준석 대표의 당 대표 복귀를 막기 위해 비대위 체제로 당 지도부를 전환하려 한다는 겁니다.

    다만 당내에선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내부총질' 메시지 논란 등 당의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선 비대위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수습책을 모색 중이 권성동 당 대표 직무 대행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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