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남하‥이 시각 대전 갑천

◀ 앵커 ▶

서울·수도권에 물폭탄을 뿌렸던 구름대가 아래로 이동하면서 대전과 세종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대전 갑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 지금도 비가 많이 오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대전 갑천에 나와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에는 새벽부터 굵은 빗줄기가 이어졌지만, 지금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대전 반석천 지하도와 선화교·목척교 사이 하상도로가 계속 통제 중입니다.

오전 한 때 시간당 6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 신고도 늘고 있습니다.

공주에선 산비탈에서 쏟아진 빗물이 도로를 덮치는가 하면 세종에선 폭우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는 등 지역에서 50여 건의 침수 피해 등이 접수됐습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 13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충남 나머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은 당진 신평 161mm, 대전 장동 154, 아산 148 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는 각각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와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내일(11)까지 충남권을 오르내리며 대전과 세종 충남에 100~200mm, 충남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곳은 300mm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또 비는 밤부터 다시 강해져 곳에 따라 시간당 50~7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갑천에서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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