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구민지

"경찰 역사 무너뜨려" vs "국정 발목잡기"

"경찰 역사 무너뜨려" vs "국정 발목잡기"
입력 2022-08-11 12:12 | 수정 2022-08-11 12:14
재생목록
    ◀ 앵커 ▶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은 오늘 처음으로 회의를 주재하며 경찰에 대한 통제와 중립성이 양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청장은 경찰의 중립성을 지킬 소신이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 강행으로 경찰 역사를 무너뜨렸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국정 발목 잡기"라며 엄호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임명된 윤희근 신임 경찰청장이 오늘 화상으로 첫 전국경찰회의를 열었습니다.

    최근 경찰국 신설로 인한 내부 반발을 의식해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도

    경찰의 중립성과 책임성 강화를 동시에 강조하며, 제도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희근/경찰청장]
    "경찰제도발전 TF를 구성해 경찰의 중립성, 책임성 강화 방안을 비롯한.. 4대 중요현안을 집중 논의하겠습니다."

    윤 청장은 지난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지만,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으로 14만 경찰의 수장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윤 청장이 경찰의 독립성을 지킬 소신도 의지도 없는데, 윤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이 피땀으로 이룬 경찰 역사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데 대해 앞으로 모든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치안을 볼모로 한 국정 발목잡기"라며 맞섰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 SNS에 올린 글에서 "경찰국에 대한 소신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야당이 보고서 채택을 거부했다"는데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적었습니다.

    윤 청장은 오는 16일 국회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어, 여야는' 경찰국 신설'을 놓고 다시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