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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대화 재개 촉구‥"정상회담 추진"

미국, 중국 대화 재개 촉구‥"정상회담 추진"
입력 2022-08-13 11:59 | 수정 2022-08-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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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이 대만 해협에서 군사 훈련을 벌이는 데 대해, 미국이 거듭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조만간 대만 해협의 안정 유지를 위한 조치에도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는 11월에 미중 정상 회담이 추진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구실일 뿐, 중국이 대만을 억압하기 위해 부당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커트 캠벨 백악관 조정관은 오늘 브리핑에서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흔들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은 중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항행의 자유'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커트 캠벨/미국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중국의 행동에 맞서 이를 유지하기 위한 침착하고 단호한 조치를 계속할 것입니다."

    국제법상 항행의 자유가 인정되는 곳에서는 어디든 비행과 선박 운항을 계속하겠다는 건데, 몇 주 내에 대만 해협에서 항공과 선박이 통과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캠벨 조정관은 미국은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면서도, 외부 위협으로부터 대만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이 일방적으로 기후변화 등 8개 항목의 대화와 협력 채널을 단절한 것에 대해서도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오는 11월 동남아시아를 찾아, 바이든 대통령과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캠벨 조정관은 대면 회담이 논의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는데, 대만 문제 등으로 대립각을 세워온 미·중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나, 정상회담을 통해 긴장 완화에 나설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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