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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110mm 폭우"‥충남 피해 속출

"시간당 110mm 폭우"‥충남 피해 속출
입력 2022-08-14 11:57 | 수정 2022-08-1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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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밤사이 충남 지역에 시간당 110mm를 넘는 폭우가 집중되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피해 신고가 4백 건 가까이 접수되는 등 곳곳에서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리고, 도로는 군데군데 부서졌습니다.

    흙탕물이 집 안까지 휩쓸고 지나간 흔적이 역력합니다.

    어젯밤, 서해안 섬 지역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중남부권을 관통하면서, 밤새 충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부여에는 새벽 1시부터 불과 한 시간 만에 11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는데,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에서는 새벽 2시쯤 트럭이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가면서, 차량에 타고 있던 50대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실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하천 다리에 걸쳐져 있던 차량만 발견된 상태"라며, 소방관 220명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청양 182mm, 부여 176mm, 보령 114mm, 논산 84mm를 기록했습니다.

    대전과 충남 지역의 호우 특보는 오전 6시 이후 해제됐지만, 일부 지역은 아직 시간당 5에서 10mm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부터는 다시 비가 전국으로 확대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5에서 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지역엔 6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보됐습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상태인 만큼, 해당 지역은 안전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재난당국은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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