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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내각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

기시다 내각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입력 2022-08-16 12:12 | 수정 2022-08-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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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의 광복절을 태평양전쟁 종전 기념일로 지정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일본은 이번에도 현직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잇따라 참배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사비를 들여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바쳤습니다.

    도쿄에서 현영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첫 종전기념일을 맞는 기시나 내각에서도 현직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13일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이 먼저 참배에 나선 데 이어, 다카이치 경제안보상과 아키바 부흥상이 참배를 강행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경제안보상]
    "우크라이나에서의 일도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전쟁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습니다.)"

    현직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20년 이후 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직접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태평양 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자신의 사비를 들여 공물을 바쳤습니다.

    올해도 일본 극우 세력들은 욱일기를 들고 나와 야스쿠니 신사에서 군국주의 시절을 찬양하며 당당히 행진했습니다.

    3년만에 코로나 방역 조치가 풀린 탓에 종전기념일을 맞은 야스쿠니 신사에는 일반인 추모객들도 대거 몰렸습니다.

    나루히토 일왕은 침략전쟁으로 많은 희생자를 만든 일본의 과거를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나루히토 일왕]
    "과거를 돌아보고 깊은 반성 위에 서서 다시 전쟁의 참화가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관계 개선을 강력히 희망했지만 일본 정부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이번주 우리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최종판단이 예고돼 있어 한일관계가 또한번 격랑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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