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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업무보고‥여야, 경찰국 신설 공방

행안위 업무보고‥여야, 경찰국 신설 공방
입력 2022-08-18 12:01 | 수정 2022-08-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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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회에선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이 과거 노동운동 당시 동료를 밀고하고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놓고 설전이 오갔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열린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의 국회 업무보고.

    시작부터 30여 년 전 노동운동을 한 동료를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순호 경찰국장 이력부터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파상공세에 나선 야당에 국민의힘은 김국장을 적극 두둔하며 맞섰습니다.

    [이성만/더불어민주당 의원-김순호 /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임용령에서 분명히 대공 공작업무와 관련있는 자라고 명시를 했고요. 그걸 확인한 거 아닙니까. 어떤 대공 공작업무를 했습니까? 임용되기 전에? (없습니다.)"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이런 인식을 가지고 계신 분을 경찰국장에 앉히시고 나니 내무부 치안본부 시절로 회귀하는 거 아니냐 라는 말이 등장하는 겁니다."

    [박성민/국민의힘 의원 -김순호 /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어떤 절차를 거쳐서 경찰에 투신했습니까? (대공요원 특채 시험이 있다, 라는 걸 알고 특채 시험을 응시를 해서‥)"

    경찰국 신설의 정당성도 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이런 경찰국 신설과정을 강행하면서, 양심 있고 소신 있는 국민의 경찰로 남고 싶다는 이런 류삼영 총경 같은 이런 경찰 분들을 징계하고‥"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국 신설은 법적으로 절차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전국 서장회의'를 주도했다가 대기발령 된 류삼영 총경도 오늘 증인으로 출석하는데, 징계가 정당했는지에 대한 여야 공방도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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