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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감찰관 임명 공방‥후반기 첫 운영위 열려

특별감찰관 임명 공방‥후반기 첫 운영위 열려
입력 2022-08-23 12:03 | 수정 2022-08-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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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야는 윤 대통령의 가족과 수석비서관 이상의 참모들을 감찰 대상으로 하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는 대통실 사적 채용 논란 등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관저 공사 특혜 수주'부터 '사적채용'까지 대통령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수습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면서 당장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시작할 것을 국민의힘에 제안합니다. 특별감찰관 임명으로 더 이상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동시에 임명하자는 국민의힘 제안은 구태정치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특별감찰관 임명은 여권에 좋은 일인데 왜 다른 조건은 붙이냐며 하기 싫은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마치 여당의 반대로 특별감찰관 임명이 안 되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마치 윤석열 정부가 의도적으로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루빨리 특별감찰관과 함께 북한인권재단 이사, 국가교육위원회 위원 등 3개 기관에 대한 국회 추천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주장했습니다.

    특히 북한인권재단은 민주당이 이사 추천을 하지 않아 6년째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거부하는 이유를 국민 앞에 소상하게 밝히라"고 역공을 폈습니다.

    오늘 오후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받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도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를 두고 여야간 공방이 예상됩니다.

    또 대통령 관저 공사 수주 의혹과 대통령실 사적채용 의혹 등도 여야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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