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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전 검사' 폐지 가닥‥위중증 연일 최다

'입국 전 검사' 폐지 가닥‥위중증 연일 최다
입력 2022-08-29 12:04 | 수정 2022-08-2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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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요일 기준으로 한 달 만에 5만 명 아래를 기록했는데요.

    정부는 해외에서 입국 전에 해야했던 PCR 검사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하기 전과 후 2번 해야했던 PCR 검사.

    앞으로 입국 전에는 하지 않아도 될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 안에 검역관리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OECD 38개 국가 중, 입국 전 검사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 뿐입니다.

    다음달 7일부터는 일본도 3차 이상 접종자에게는 입국 전 검사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신중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오는 10월쯤 면역저하로 인해 다시 한 번 재유행이 올 수 있고, 여전히 우리나라의 100만 명당 확진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입국 전 검사를 폐지하는 대신 입국 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보완책을 검토 중입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의 감소세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4만 3천142명으로, 전날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1주 전과 비교하면 1만 5천여 명, 2주 전보다는 1만 8천여 명 감소했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매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97명으로, 엿새째 5백명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주 1차례 하던 코로나19 중증병상의 재원 적정성 평가 주기를 매일 하기로 했습니다.

    중증병상에 입원할 필요가 없는 환자들이 있는 지 보다 철저하게 가려내 병상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수가나 의료인력 투입량이 높은 중증병상에 들어가는 정부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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