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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비대위 전환 격론‥"민생 위기 방치하나"

새 비대위 전환 격론‥"민생 위기 방치하나"
입력 2022-08-30 12:06 | 수정 2022-08-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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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실상 지도부가 공백 사태인 국민의힘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집안싸움으로 민생위기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을 위해 의원총회를 연 국민의힘.

    새 비대위 추진을 둘러싼 당 안팎의 논란을 의식한 듯, 권성동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는 의총 결의'였다며 이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의총의 결정을 우리 스스로 무겁게 생각해야 합니다. 의원 여러분들께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과 가장 신속한 방식을 고민해 주십사.."

    자신의 거취역시 지난 의총에서 '선 수습, 후 논의'로 정리됐던 만큼, 즉각 사퇴요구는 거부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는 비상상황에 대한 규정과 앞으로 비대위 구성 절차 등에 대한 격론이 오간 걸로 전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당내 권력 갈등으로 민생이 방치되고 있다며 여당이길 포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집권여당의 자중지란이 정치적 위기 정권의 위기를 넘어 국가의 위기로 촉발되고 있습니다."

    또 당 내홍을 핑계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특별감찰관 논의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의 최근 인사쇄신에 대해서도 "꼬리 자르기도 아니고 꼬리털 뽑기 식 인사는 잘 못 된 국정 난맥을 바로 잡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검찰 출신인 참모들이 주도한다는데 적반하장이 따로 없는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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