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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화요일 아침 부산 상륙

태풍 힌남노, 화요일 아침 부산 상륙
입력 2022-09-03 11:44 | 수정 2022-09-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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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화요일 오전 부산 인근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역대 가장 강력한 태풍의 상륙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풍 힌남노는 다음 주 화요일인 6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약 70킬로미터 부근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태풍은 그대로 경남 남서부를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7일 오전에는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태풍은 타이완 남동쪽 해상에서 본격적인 북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힌남노가 도착할 때 예상되는 강도 등급은 '강' 수준.

    '초강력' 등급보다는 두 단계 낮지만 위력은 대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태풍 상륙시점에 중심기압을 950헥토파스칼로 예상했습니다.

    태풍은 중심기압이 낮을수록 강력한데 역대 가장 강했던 1959년 사라, 두 번째였던 2003년 매미보다 강력한 수치입니다.

    기상청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을 관통할 때 예상되는 최고 풍속은 초속 43미터.

    달리는 차도 뒤집을 수 있을 정도의 바람이 불 전망입니다.

    현재 제주와 남해안, 부산, 울산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남해 전해상과 서해와 동해 남쪽 바다에는 풍랑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내일까지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남해안과 제주도 등지에 50~100밀리미터의 비가 예상됩니다.

    또 수도권남부와 강원영동, 전남과 경남 내륙, 경북에는 20~7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월요일부터 비가 더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정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가 위기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태풍특보 발령 시에는 외출을 삼가시고, 필요한 경우 인근 주민센터 및 복지센터 등 대피소로 미리 대피해달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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