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서울과 중부 지방에도 밤사이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이에 따라 한강과 서울 주요 하천들의 수위도 빠르게 높아져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민지 기자, 잠수교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몇 시간 전부터 비는 그쳤고 날이 갠 상탠데요, 바람은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태풍의 영향으로 밤사이 비가 쏟아지면서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이곳 서울 한강 잠수교도 완전히 물에 잠겨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로 한강 상류의 팔당댐이 방류량을 초당 1만 2천여 톤까지 늘리면서 하류 지역의 수위도 올라간 건데요.
잠수교 수위의 현재 수위는 8.8미터 정도로 차량 통제 수위인 6.2미터보다 2.6미터 이상 더 높습니다.
한강과 함께 서울 주요 하천 수위도 덩달아 높아지면서 주요 도로의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림픽대로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까지 양방향과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양방향에서 차량 이동이 불가능하고요,
통제됐던 강변북로와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은 조금 전 해제됐습니다.
서울시는 청계천과 불광천, 홍제천 등 도심 하천의 산책로 27곳과 함께 관악산과 인왕산 등 서울 둘레길을 포함한 모든 등산로를 전면 폐쇄했습니다.
태풍이 현재 동해안 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비 소식은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호우주의보도 해제된 상태인데요,
다만, 경기도 평택과 화성, 김포, 시흥, 안산 등에는 여전히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라 피해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한강 잠수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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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BC 뉴스
구민지
잠수교 통제 계속‥주요 도로 곳곳 제한
잠수교 통제 계속‥주요 도로 곳곳 제한
입력
2022-09-06 12:21
|
수정 2022-09-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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