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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업체 '초비상'‥전면 원격수업

울산 기업체 '초비상'‥전면 원격수업
입력 2022-09-19 12:06 | 수정 2022-09-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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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동차, 중화학 산업단지가 밀집한 울산은 또다시 찾아온 태풍 소식에 기업체들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었는데요.

    울산 연결합니다.

    정인곤 기자, 지금 울산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울산 방어진항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 난마돌은 조금 전 11시 울산에 가장 가까워진 뒤 지금은 울산을 지나간 상태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태풍영향으로 울산에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기업체들은 태풍 경로를 예의주시하며 대응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선적부두에 있는 수출용 완성차 가운데 해안에 가까이 있어 침수가 우려되는 차량 3천여 대를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시켰고, 현대중공업도 건조 마무리 단계인 선박 예닐곱척을 먼바다로 피항시키고 태풍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울산시는 상습 침수지역인 태화시장 등에 소방장비인 대용량포 방사시스템를 비롯해 대형 펌프와 양수기를 배치했습니다.

    울산 간절곶에는 10시 기준 109mm의 비가 내렸고 바람은 최대 순간 풍속 시속 98km를 기록했습니다.

    울산 관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교도 오늘 하루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바람으로 인한 피해도 계속 잇다랐습니다.

    간판과 현수막이 떨어지는 등 지금까지 37건의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울산 중구의 한 자연부락에 있는 4백년된 보호수 팽나무는 강풍에 힘없이 꺾여 두 동강이 났습니다.

    울산대교를 지나던 한 화물차는 차량 일부가 강풍에 벗겨지면서 멈춰서는 바람에 울산 시내에서 동구 방향으로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울산 태화강역에서 포항, 동대구까지 운행하는 무궁화호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행 중단됐습니다.

    태풍으로 양방향이 통제됐던 울산대교는 태풍이 울산을 지나가면서 정상 통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방어진항에서 MBC뉴스 정인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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