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로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주 의원은 당 혼란을 하루빨리 수습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징계 개시로 내홍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호영, 이용호 의원의 양자대결에서 승리는 106표 가운데 61표를 얻은 주호영 의원에게 돌아갔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언제든지 의견 내주시고 찾아주셔서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데 대해서 원망과 감사의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하지만 경쟁 상대였던 이용호 의원과의 표 차이가 19표에 그치면서, '친윤계'의 지지를 받아온 주 의원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은 깨졌습니다.
이른바 윤핵관 의원들이 주호영 합의추대를 거론하는 등 노골적으로 밀자, 이에 대한 비윤계의 반발이 이용호 의원쪽으로 결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임 권성동 원내대표의 남은 임기 범위 내에서만 원내대표직을 맡기로 한 주 의원은 당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총선에서 압승하기 위해선 당의 단합과 혁신이 중요하다며, 대통령실과 수평적 관계를 설정하고 계파정치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 원내대표가 뽑혔지만, 여당내에선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징계절차를 개시한 어제 윤리위 결정을 두고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김종혁 비대위원은 오늘 아침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가 사실상 선을 넘었다'며 "민주당이었으면 놔뒀겠느냐"고 이 전 대표를 직격한 반면, 허은아 의원은 "추가 징계는 자유를 강조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반한다"며 맞섰습니다.
이에 대해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양희 위원장은 강직한 분이고, 윤리위 결정에 누구도 개입할 수 없다"고 강조했지만, 윤리위가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최종 결정할 경우, 당내 파열음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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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BC 뉴스
구민지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5선 주호영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5선 주호영
입력
2022-09-19 12:13
|
수정 2022-09-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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