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12MBC 뉴스
기자이미지 이용주

한일 외교장관 회담‥"강제징용 해법 논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강제징용 해법 논의"
입력 2022-09-20 12:02 | 수정 2022-09-20 12:04
재생목록
    ◀ 앵커 ▶

    미국 뉴욕에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열렸습니다.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문제의 해법을 두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개최가 임박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유엔총회를 계기로 뉴욕을 방문한 박진 외교장관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만났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 회담 이후 한 달 반만입니다.

    회담은 40여 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한일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냐는 질문에 박 장관은 즉답을 피했습니다.

    [박진/외교장관]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고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 양측이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을 해나가기로…"

    뉴욕에서 곧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일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사전 협의를 하는 자리로 기대를 모았지만,

    외교부 당국자는 '논의됐는지조차 확인해줄 수 없다,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장관회담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다만 이번 회담에서 강제징용 문제의 해법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박 장관은 강제징용 피해 사례를 전달했고, 배상금 마련 방안에 대한 우리나라 각계의 의견을 설명하며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은 진지한 태도로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한일관계를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한국 대통령이 여러 차례 강조한 관계 개선 의지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인의 북한 납치 문제를 놓고 한국이 지지해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 장관은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꺼내든 강제징용 해법에 대해 일본이 어떤 입장을 보였는지를 두고 외교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설명을 아꼈습니다.

    뉴욕에서 MBC 뉴스 이용주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