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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발언' 논란‥민주 "국격 떨어져"

윤 대통령 '발언' 논란‥민주 "국격 떨어져"
입력 2022-09-22 12:11 | 수정 2022-09-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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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행사장을 나오다가 미국 의회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정상 외교 자리에서 국격을 떨어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열린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나서 행사장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때 동행했던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성한 안보실장을 바라보며 한 말이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해당 발언의 맥락에 대해 대통령실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한 발언이 고스란이 영상에 담겼다며, 윤 대통령이 막말 사고 외교로 대한민국 국격을 크게 실추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이 남긴 것은 욕설사고, 핵폭탄 밖에 없지 않나. 그래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고요."

    윤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도 여야의 평가는 정반대로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에 훈풍이 분다고 말했지만, 민주당은 빈손 외교, 굴욕 외교가 현실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일본 입국 시 격리 면제 등 수년간 경직됐던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일본 총리가 있는 곳으로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 가까스로 성사된 기껏 30분 가량의 만남은 빈손외교 비굴외교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오늘 오후 국회에서 예정된 대정부질문에서도 대통령 해외 순방과 막말 외교 논란을 두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임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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