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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13일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NSC 긴급 소집

북한 113일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NSC 긴급 소집
입력 2022-09-25 11:59 | 수정 2022-09-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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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부산에 들어와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오늘 아침,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엄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6시 53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6백여 킬로미터 고도는 60여 킬로미터로, 속도는 음속의 5배인 마하 5 정도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이번이 5번째로, 탄도미사일로는 6월 5일 이후 113일만입니다.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포함한 미국 항모강습단이 부산에 입항해 한미 연합훈련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무력 시위를 통해 긴장감을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발사 직후 안보실이 관련 사항을 즉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승겸 합참의장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회의를 열어 연합방위태세를 재점검했습니다.

    군 당국은 일단 이번 미사일이 바다가 아닌 내륙에서 발사된 점을 근거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 주변에서 SLBM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이 포착된 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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