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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소폭 하락‥영국발 위기론까지 '출렁'

환율 소폭 하락‥영국발 위기론까지 '출렁'
입력 2022-09-27 12:01 | 수정 2022-09-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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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원달러 환율이 오늘은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지만 증시는 여전히 진정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미국발 긴축, 유럽발 에너지 대란에 이어, 영국발 위기론까지 더해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충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환율은 3.3원 내린 1,428원에 출발했습니다.

    전날 장이 열리자마자 치솟아 오전 11시, 1,430원도 뚫었다가 급등한 데 따른 피로감으로 소폭 하락한 모습입니다.

    어제 크게 하락했던 증시는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209까지 밀리며 이틀째 연저점을 경신했습니다.

    밤사이 세계 증시가 출렁이면서 우리 증시에도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걸로 풀이됩니다.

    영국 파운드화의 미국 달러 대비 환율은 5% 가량 떨어지며, 한때 사상 최저 수준인 1.03달러로 추락했다가 결국 1.06달러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1% 내렸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 떨어졌습니다.

    정부가 환율을 진정시키기 위해 시장에 달러를 푸는 여러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달러화의 초강세 속에 큰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114.6까지 올라 20년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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