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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목적 국익훼손"‥"박진 해임안 발의"

"정치적 목적 국익훼손"‥"박진 해임안 발의"
입력 2022-09-27 12:03 | 수정 2022-09-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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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을 두고 여야는 오늘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익을 훼손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통령 해외 순방 자막 사건'으로 규정하고, "민주당이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 국익 훼손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실관계에 맞지 않은 부당한 정치공세, 또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에는 철저하게 대응하고 바로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도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불분명한 발언을 언론이 먼저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 자막을 달아 보도하면서, 한미동맹을 훼손하고 조롱하는 듯한 문장이 전 세계로 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은 이번 사태의 본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졸속, 무능, 막말 등으로 점철된 사상 최악의 대참사"라며, 오후 의원총회를 거쳐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어제 출근길 발언에 대해서도, "나라 전체를 혼돈의 도가니에 몰아넣은 당사자가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뻔뻔한 반박과 치졸한 조작으로 국민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말고, 이제라도 국민께 백배사죄하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한 번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순 없다"며 "지금 윤 대통령에게 필요한 건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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