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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로 민생 챙길 것"‥ MBC 향해 공세

"협치로 민생 챙길 것"‥ MBC 향해 공세
입력 2022-09-29 12:04 | 수정 2022-09-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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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에 이어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거대 야당이 사사건건 국정을 발목잡고 있다고 비판하며, 협치에 나서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순방외교 논란에 대해서도 MBC와 야당의 책임을 부각시키며 날을 세웠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단상에 선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당 안팎의 상황을 의식한 듯 "많이 부족해 송구하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현재의 심각한 경제 상황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지만 잃어버린 5년의 그림자가 너무 어둡고 짙은 게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달리 민간 중심의 경제 정책과 진정한 약자 중심의 복지 정책으로 민생을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선 더 날을 세웠습니다.

    정권 교체란 현실을 부정하며, 의회 권력을 통해 사사건건 국정을 발목잡고, 망국적 입법 독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관련해서도 미국에서 1조 6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여러 성과를 냈지만, 야당이 이를 흠집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상외교에 나선 대통령을 향해 마구잡이식 흠집내기를 넘어서 저주와 증오를 퍼붓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이 내놓은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선 "무책임한 국익 자해 행위"라고 비난했고, MBC를 향해선 "자막을 조작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한미동맹을 훼손하려는 시도"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언론의 기본 윤리와 애국심마저 내팽개친 망국적 행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의 노란봉투법과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에 대해선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도, 비교적 쟁점이 적은 법안들은 함께 처리하자고 말했습니다.

    또, 여야 중진협의체에 이어 '민생경제협의체'도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오늘 연설에 대해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모든 걸 다 전 정부, 야당, 언론 탓으로 돌렸다"고 지적하며, "고달픈 5년을 선언하는 연설"이었다고 혹평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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