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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자해참사"‥"해임안 수용해야"

"민주당의 자해참사"‥"해임안 수용해야"
입력 2022-09-30 12:11 | 수정 2022-09-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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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진 외교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에 대해 국민의힘은 다수당의 횡포라고 반발하며, 김진표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의 적반하장이라면서, 윤 대통령에게 해임안을 즉각 수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남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박진 장관 해임건의안 단독 처리에 대해 '민주당의 갑질 횡포'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외교참사가 아닌 민주당의 '자해참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영국·미국은 다 조문도 잘 돼서 감사하고 미국도 아무 문제 없다고 하는데 우리 민주당만 자꾸 문제 있다, 문제 있다 하니까 민주당이 억지로 대한민국을 자해하는 참사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주호영 원내대표는 다음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이 이번 해외 순방 논란에서 보듯 조그마한 흠이나 있지도 않은 흠을 확대 재생산할 수 있다"며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해임건의안 처리 과정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중립성을 상실했다며, 사퇴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첨예하게 쟁점이 되고 있는 안건에 대해서 국회의장이 마지막까지 조정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원하는 대로 의사일정 변경을 하면서 상정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김 의장의 상식적인 중재를 거부한 건 대통령과 여당이라며 '적반하장식 겁박'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외교 참사에 대한 국민적 판단은 끝났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의회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최소한의 진정성이 있다면 해임 건의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국민 사과도 외교라인에 쇄신도 없이 그냥 뭉개고 가겠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를 걷어차지 않길 바랍니다."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그동안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해왔던 이재명 대표도, "국민도 귀가 있고 판단할 지성을 갖고 있다"며 "거짓말과 겁박으로 사실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 들어도 바이든 맞지 않습니까. 욕 했지 않습니까. 적절하지 않은 말 했지 않습니까. 잘못했다고 해야지요. 그런데 어떻게 언론사를 겁박을 하고‥"

    이런 가운데 박진 외교부장관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야당의 '외교 참사' 비판에 동의할 수 없다며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나갈 생각"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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