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흔 네번째 국군의 날인 오늘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한주 사이 벌써 4번째 도발로, 어제 있었던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성격으로 분석됩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 45분부터 7시 3분까지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350킬로미터, 고도는 30킬로미터, 속도는 마하 6으로 탐지됐습니다.
한미일은 어제 아침부터 저녁까지 독도 동쪽 동해 공해상에서 연합 대잠수함전 훈련을 펼쳤는데 이에 반발하는 무력시위로 분석됩니다.
북한은 지난달 말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부산에 입항한 뒤 하루가 멀다 하고 도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과 28일, 29일, 그리고 오늘까지 일주일 동안 모두 7발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쐈습니다.
또 오늘은 우리 국군의 날로 충남 계룡대에서 대규모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등 첨단전력을 과시하는 만큼 북한이 이를 겨냥해 도발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에 맞서 한미일 군사협력이 이뤄지는 것에 대한 반발의 성격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달 29일 비무장지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프로그램을 비판한 점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대통령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잇따른 안보리 결의 위반을 규탄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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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
북한, '국군의 날'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 '국군의 날' 탄도미사일 발사
입력
2022-10-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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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0-0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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