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유가 하락으로 5.6%를 기록하며 다소 누그러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농산물 가격과 외식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홍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5.6% 올랐습니다.
올해 초부터 가파르게 상승한 물가는 7월에는 6.3%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5% 중반대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폭이 다소 누그러진 겁니다.
유가 하락이 상승폭 둔화를 견인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휘발윳값은 5.2%, 경윳값은 28.4%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가격이 하락 안정을 유지한 덕분에 상승세가 많이 누그러졌습니다.
반면 작황이 좋지 않았던 배추와 무 가격은 1년 전보다 90% 넘게 폭등했습니다.
외식 물가도 9% 올라 30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기요금은 15.3%, 가스요금은 18.4% 올랐는데 이번 달 동반 인상으로 물가엔 추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은 물가 상황 점검 회의에서, 앞으로도 물가는 상당 기간 5~6% 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긴축 기조 강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가운데, 높은 수준의 환율과 주요 산유국의 감산 규모 확대가 계속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봤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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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영
9월 소비자물가 5.6% ↑‥두 달째 상승세 둔화
9월 소비자물가 5.6% ↑‥두 달째 상승세 둔화
입력
2022-10-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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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0-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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