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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북한 미사일 논의‥ 결의안 채택 불발

안보리, 북한 미사일 논의‥ 결의안 채택 불발
입력 2022-10-06 12:05 | 수정 2022-10-0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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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별도의 합의 없이 끝났습니다.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를 넘지 못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에 시작된 유엔 안보리 공개 회의는 예상대로 별다른 합의 없이 무산됐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미국을 비롯한 9개 이사국은 한국, 일본과 함께 북한의 도발을 거듭 규탄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유엔 미국 대사]
    "우리는 북한이 세계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고 국제 사회를 위협하는 데 침묵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합의된 대북 제재를 차례로 언급한 뒤, 북한이 유엔 결의안을 계속 위반하고 있는 만큼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 초반, 이사국 다수는 미국 주도의 결의안에 반대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비판했습니다.

    이해 당사국으로 초청된 한국 대표부는 핵무기 강화를 위한 시도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황준국/유엔 한국 대사]
    "핵무기를 보유하려 하거나 핵무기의 잠재적 사용을 정당화하려는 북한의 그 어떤 시도도 쉽게 인정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이 두 번째 발언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를 거듭 비판하자 이들도 추가 발언을 신청해 한미 군사훈련을 비판하는 등 공개 설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겅솽/유엔 중국 부대사]
    "미국도 두 번째 발언을 했으니 중국도 두 번째 발언을 하겠습니다.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는 이 지역에서 열린 일련의 합동군사훈련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과 크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조만간 열릴 예정인 추가 회의에서도 별도의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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