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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정치 공세" vs "감사원장 사퇴해야"

"지나친 정치 공세" vs "감사원장 사퇴해야"
입력 2022-10-06 12:10 | 수정 2022-10-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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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이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감사원의 국기문란사건이라며 공수처 고발 등을 예고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여권은 감사원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대통령실과의 연관성을 일축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의 문자메시지 논란을 계기로 감사원에 대한 비판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민주당은 문자메시지를 보면, 감사원이 대통령실에 보도자료까지 사전보고하고 사실상 결재받아온 걸로 드러났다며, 정권돌격대로 전락한 감사원은 정치 감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감사원의 국기문란사건으로 규정하고 최재해 감사원장의 사퇴와 함께 유 총장의 즉각 해임도 주장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유착은 정치적 중립이라는 감사원의 존립 근거를 흔드는 일대 국기 문란 사건입니다."

    민주당 법사위원들도 감사원의 '감사농단'으로 헌정질서가 문란해졌다며 감사원장과 사무총장에 대한 공수처에 고발은 물론,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여권은 감사원의 독립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유 총장과 이관섭 수석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에 대해 "감사원도 정부이기 때문에 언론 기사에 나온 업무와 관련된 문의가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사원의 직무상 독립성은 철저한 감사를 위해 보장된 장치이기 때문에 대통령실은 헌법과 법률에서 감사원 업무에 관여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감사원 업무에 대해서는 관여하는 것이 법에도 안 맞고 그리고 그런 무리를 할 필요가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도 야당이 문자 하나를 가지고 확대 해석을 하고 있다며, 지나친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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