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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항모 동원 한미훈련에 "군사적 허세"

북한, 항모 동원 한미훈련에 "군사적 허세"
입력 2022-10-08 11:42 | 수정 2022-10-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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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한미 해상 훈련에 대해, 북한이 "군사적 허세"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은 북한이 미사일 개발에 기술적 성과를 거뒀고, 핵실험 준비는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대북 추가 제재에 들어갔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은 오늘 한미가 동해에서 미국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가 참여하는 해상 연합기동훈련을 진행하는데 대해 비난했습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이는 한미의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합동군사 연습에 우리 군대가 정당한 반응을 보인데 대한 군사적 허세"라며, "현 사태를 엄중히 보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미사일 개발에 성과를 거두었고, 핵실험 준비도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이 올해 1월 말부터 7월 말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31발의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면서 기술적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북한이 스스로 폐쇄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재개방한 뒤 기폭 장치를 시험하고, 새 갱도를 파는 등 추가 핵실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과 추가 도발 가능성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였습니다.

    미국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은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에 관여한 개인 2명과 사업체 3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이들의 행위가 북한군과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 발전을 직접적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국가항공총국 대변인은 "우리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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