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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제 미사일 시험발사‥김정은, 현지지도

북한, 어제 미사일 시험발사‥김정은, 현지지도
입력 2022-10-13 12:02 | 수정 2022-10-1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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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아침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말부터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준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이 어제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했다고 오늘 아침 보도했습니다.

    발사된 2기의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1만 200여초를 비행해 2천㎞ 계선의 표적을 명중타격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통신은 "시험발사는 조선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들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의 전투적 성능과 위력을 더욱 제고하고 전반적작전운용체계의 믿음성과 기술적안정성을 재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늘 울린 미사일 폭음은 적들에게 또다시 보내는 우리의 명명백백한 경고"라며 "우리 국가의 전쟁억제력의 절대적인 신뢰성과 전투력에 대한 실천적인 검증이고 뚜렷한 과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임의의 시각에 도래하는 그 어떤 엄중한 군사적위기, 전쟁위기도 단호히 억제하고 주도권을 완전히 쟁취할수 있게 핵전략무력운용공간을 계속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지도 후 김 위원장은 시험발사에 참가한 부대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즉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군 당국은 이 미사일들에 대해 탐지는 했지만,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 아니어서 언론에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전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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