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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기에 미사일, 포사격‥ 심야 동시다발 도발

군용기에 미사일, 포사격‥ 심야 동시다발 도발
입력 2022-10-14 12:03 | 수정 2022-10-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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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어젯밤 군용기 10여 대를 비행금지구역 주변까지 내려보냈고, 새벽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고 포병 사격도 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대북 성명으로 엄중 경고하며, 도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10시 반쯤, 북한 군용기 항적 10여 개가 군 당국에 포착됐습니다.

    북한 군용기 10여 대는 우리 군이 군용기 침투 시 즉각 대응을 위해 설정해놓은 '전술조치선' 남쪽으로 내려왔고, 합동참모본부는 곧바로 F-35A 스텔스기 등을 긴급 출격시키며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2시간 가까운 대치 끝에 북한 군용기들은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철수했습니다.

    북한의 심야 도발은 군용기 비행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오늘 새벽 1시 49분쯤엔 평양 순안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쏘아올렸습니다.

    미사일은 50여 킬로미터의 고도로 7백여 킬로미터를 비행한 것으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은 방사포 등 포병 사격도 진행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황해도 마장읍 일대에서 새벽 1시 20분부터 5분 간 서해상으로 130여발, 강원도 구읍리 일대에서는 새벽 2시 57분부터 10분 간 동해상으로 40여발 포병 사격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포탄이 '9·19 군사합의'에 따른 동·서해 해상 완충구역 안에 떨어졌다며, 이는 "명백한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은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통해 탄도미사일 발사는 "남한군이 10여 시간에 걸쳐 전방지역에서 감행한 포 사격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심각한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대북 성명을 발표했고, 국방부는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북한의 9·19 합의 위반을 지적하는 대북 전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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