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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공장 사고 본격 수사‥SPC "참담하고 죄송"

제빵공장 사고 본격 수사‥SPC "참담하고 죄송"
입력 2022-10-17 12:04 | 수정 2022-10-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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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SPC그룹 계열의 빵 제조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관계당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SPC그룹은 이틀 만에 사과하며, 사고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SPC그룹 계열 빵 제조공장인 SPL 평택공장에서 23살 여성노동자가 소스 배합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난 건 그제 새벽 6시 20분.

    사고 이틀 만에 SPC그룹은 "참담하고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SPC 허영인 회장은 어제저녁 사망한 노동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관계당국의 조사와 수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이후 작업 중지를 명령했고, 사업장 측의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어제 사고 현장과 빈소를 찾아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규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2인 1조로 해야 하는 배합 작업이 진행 중이었지만, 동료가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사고 현장을 비추는 CCTV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안전수칙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관계자를 입건할 방침입니다.

    숨진 여성은 입사한 지 2년 6개월밖에 되지 않았으며, 평소 가족을 부양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PC노조 측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 진상규명과 경영책임자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구조적 문제를 파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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