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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복구"‥피해 보상 '난항' 예고

"사흘째 복구"‥피해 보상 '난항' 예고
입력 2022-10-18 12:04 | 수정 2022-10-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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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카카오 서비스는 화재 발생 사흘째인 오늘도 완전 복구까지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이번 주부터 피해 신고를 받고 SK C&C와 피해 보상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죠.

    그런데 SK C&C가 가입한 배상 보험의 한도가 70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카카오는 오늘 오전 9시 현재 카카오 메일의 주요 기능이 복구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음 메일은 여전히 되지 않고 있습니다.

    포털 다음의 카페, 카카오스토리와 브런치, 티스토리 검색 기능 역시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카카오톡의 톡 서랍과 광고성 메시지 기능, 쇼핑하기 일부 검색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데이터양과 복잡도, 복구 장비의 특수성 등으로 인해 메일 등 핵심 서비스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복구가 완료된 서비스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맵, 카카오T, 멜론 등입니다.

    카카오는 이번 주 안에 피해 신고 채널을 만들고 피해 접수를 받는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SK C&C가 가입한 배상 책임 보험 한도는 70억 원에 불과합니다.

    SK C&C가 카카오 등 데이터센터 입주 업체에 배상할 수 있는 금액이 70억 원 이내인 겁니다.

    보험업계에선 데이터센터 입주사인 카카오의 직접적인 피해까지는 보험을 통해 배상을 받을 수 있겠지만 이용자의 불편과 같은 특별 손해는 고려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서비스 정상화 이후 "SK C&C와 손해 배상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SK C&C는 "성실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한편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늘 오전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주무장관으로서 불편을 겪은 국민에게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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