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강력 항의하던 일본 정부가,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 나섰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북한의 미사일에 대비해 핵 대피 시설과 반격 능력의 보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일본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오늘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5개 단체를 외환법에 기초한 자산동결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츠노 관방장관은 "일본의 안보와 국제평화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거듭된 도발을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 등에 대비해 반격 능력 보유를 추진하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어제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핵 대피시설 정비를 요구하는 발언이 나오자 외국 사례를 조사해 필요한 기능과 과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의 기지 공격 능력을 의미하는 반격 능력에 대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검토를 가속하고 있다며 연말까지는 결론을 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방어시설 강화와 반격 능력 보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이 5년 만에 일본 상공을 통과한 뒤에 관련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우리 돈 52조 원 수준인 방위비를 오는 2027년 96조 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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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일본, 북한 추가 제재‥"핵 대피·반격 능력 필요"
일본, 북한 추가 제재‥"핵 대피·반격 능력 필요"
입력
2022-10-1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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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10-1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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