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데이터센터 화재로 이른바 대규모 먹통 사태를 빚은 카카오가, 조금 전인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남궁훈 각자대표는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데이터센터 화재로 유래없는 대규모 '먹통' 사태를 빚은 지 닷새째인 오늘, 카카오가 판교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남궁훈, 홍은택 각자대표는 먼저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들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남궁 대표는 현재 서비스 대부분이 정상화됐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카카오 전체의 시스템을 점검하고 쇄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재난대책소위를 맡아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지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를 맡은 홍은택 대표는 정부 조사에 전폭적으로 협조해 이번 사태의 모든 과정이 밝혀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피해 신고는 오늘부터 고객센터가 아닌 별도의 신고 채널을 열어 챙기겠다고 밝혔고, SK와의 책임소재를 다투기에 앞서 먼저 보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데이터센터 한 곳이 멈추더라도 원활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 투자를 크게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성하 SK주식회사 C&C 사장도 오늘 아침 메시지를 통해, "데이터센터 전원은 100% 복구됐다"며 "불편을 겪으신 국민께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12MBC 뉴스
홍신영
카카오, 대국민 사과‥남궁훈 대표 사의 표명
카카오, 대국민 사과‥남궁훈 대표 사의 표명
입력
2022-10-19 12:07
|
수정 2022-10-19 14:0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