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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복귀 결정"‥이재명 "1원도 안 받아"

"국감 복귀 결정"‥이재명 "1원도 안 받아"
입력 2022-10-20 12:03 | 수정 2022-10-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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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불법자금은 1원도 쓴 일이 없다면서, 검찰 수사는 야당 탄압이라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윤수 기자!

    민주당이 오늘 아침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상당히 격앙된 분위기였다구요?

    ◀ 기자 ▶

    네,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의원총회를 진행했는데요,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거듭, 정권 차원의 '정치 탄압'으로 규정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땅에 정치는 죽었다, 협치는 무너졌다"면서 윤석열 정권과 검찰을 싸잡아 비난했는데요.

    "정부가 무능과 실정으로 초래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지난 문재인 정부와 야당 인사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정치 탄압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특히 어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체포와 당사 압수수색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불법 자금은 1원 본 일도 쓴 일도 없습니다. 저는 여전히 그(김용 부원장)의 결백함을 믿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국정감사에는 복귀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정부를 견제하고 민생을 지키기 위해 국감에 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오늘 예정됐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 법사위 위원들은 별도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이 국감 하루 전날 압수수색한 건 정상적으로 국감을 안받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어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중단, 윤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의 사과와 이원석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서, 국감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 앵커 ▶

    이렇게 야당탄압이라는 민주당의 반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도 출근길에 입장을 밝혔군요?

    ◀ 기자 ▶

    네, 윤 대통령은 민주당 반발에 대해 그게 정당한지 국민이 아실 거라면서 우회적으로 비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언론사를 상대로 며칠동안이나 압수수색을 했던 그런 것들을 좀 생각을 해보면 그런 얘기가 과연 정당한것인지 국민들이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정부에서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채널A 압수수색을 말한 걸로 보이는데요,

    다만 자신은 수사 내용을 챙길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면서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압수수색 저지는 공무집행 방해이자 법치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면고 맞받았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지금 검찰은 전대미문의 토지개발 사기사건과 대선자금의 흐름에 대해 추적하는 수사를 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떳떳하다면 민주당은 문을 열고, 검찰의 압수수색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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