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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용하라"‥ "의도적 시간끌기" 거부

"특검 수용하라"‥ "의도적 시간끌기" 거부
입력 2022-10-21 12:05 | 수정 2022-10-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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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금 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화천대유 대장동 사건에 대한 특검수사를 제안했습니다.

    검찰수사가 지난 대선자금 수사로 확대되자 자신뿐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도 성역없이 수사하자며 돌파에 나선 건데요,

    국민의힘은 곧바로 검찰 수사 회피용 시간끌기라면서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구민지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먼저, "대선자금은 커녕 단 한푼의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검찰이 아무리 털어도 먼지조차 안 나오니 있지도 않은 '불법대선자금'을 만들었다"는 겁니다.

    또 "정권이 바뀌자 대장동 일당들의 진술도 달라졌다", 또 "국민의힘 소속이던 곽상도 전 의원은 50억을 받았다는 물증까지 있는데도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언급하며 "야당을 향한 노골적인 정치탄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대장동 사건'에 대한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장동 사건에 대한 진실 확인은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은 민생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수사대상은 대장동 관련 의혹들이 총망라되어야 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부친의 집을 대장동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누나가 사준 경위부터, 검찰 수사에서 관련자 진술이 갑자기 바뀐 이른바 조작수사 의혹도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곧바로 특검 제안은 의도적인 시간 끌기라며 수용불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정권 시절 검찰이 대장동 수사를 뭉개다 이제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니 이 대표가 이를 피하기 위해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수사 대상에 윤석열 대통령 관련 의혹을 넣자고 제안한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이자, 논점 흐리기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 대표의 특검제안은 정쟁으로 흙탕물을 만들어 미꾸라지 처럼 빠져나갈 심사라며, 진행중인 검찰수사에나 신속히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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