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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사용처 추적‥다시 입 연 유동규

돈 사용처 추적‥다시 입 연 유동규
입력 2022-10-25 12:08 | 수정 2022-10-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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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은 '불법 대선자금' 의혹으로 구속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연일 불러, 돈의 사용처를 추적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연일 폭로성 발언을 내놓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감옥에 있으면서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걸 깨달았다"고 배신감을 토로하면서, 그의 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은 지난주 구속한 김용 부원장을 상대로 불법 대선자금 사용처 확인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그제와 어제 이틀 연속 김 부원장을 불러 조사했으며, 오늘도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자금 사용처를 확인한 뒤 이재명 대표가 자금 확보와 사용을 지시했는지, 혹은 불법자금의 존재를 알았는지 추궁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김 부원장은 돈을 받은 사실 자체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용 부원장의 구속기한인 20일 안에 대선자금 의혹을 최대한 밝혀내, 김용 부원장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이후 유동규 전 본부장이 진술한 다른 의혹들로 수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2013년 유흥주점에서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 부원장과 정진상 당시 시 정책실장 등을 접대했고, 2014년 이들 두 명에게 거액의 현금을 줬다는 의혹도 수사대상입니다.

    석방된 뒤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하고 있는 유동규 전 본부장은 취재진 앞에서 배신감을 토로했습니다.

    "형제라고 불렀던 사람들에 대해 착각했다"며 "1년간 감옥에 있으면서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는데, 당분간 유 전 본부장의 입에 서초동의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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