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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 가격은 천차만별‥성능은 비슷

공기청정기, 가격은 천차만별‥성능은 비슷
입력 2022-10-25 12:14 | 수정 2022-10-2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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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날이 추워지면서 창문 열기가 쉽지 않아 실내 공기 질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쓰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한국소비자원이 공기청정기 제품을 비교해봤더니,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핵심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먼지뿐 아니라 유해 물질을 제거한다고 광고하는 공기청정기.

    실제로 그런지,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나와 있는 8개 제품을 비교 시험해봤습니다.

    모두 제품에 표시된 표준 면적 안에서 0.3㎛의 미세먼지를 20분 동안 90% 이상 제거해 필수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를 '매우 나쁨' 수준으로 같은 조건에서 실험했을 때는, 삼성, 샤오미, 위니아, 위닉스, 코웨이, LG 6개 시험제품이 10분 안에 '보통' 수준까지 제거했습니다.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와 톨루엔, 생활악취인 암모니아, 초산 등을 제거하는 정도는 삼성, 위닉스, 코웨이, 쿠쿠, LG, SK매직 등 6개 시험제품이 평균 제거율이 높았습니다.

    [한아름/한국소비자원 기계금속팀 책임연구원]
    "모든 제품이 평균 70% 이상으로 관련 기준을 충족했고, 6개 제품이 87%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습니다."

    가격에 따른 핵심 성능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반면 가격은 제품별로 최대 6배까지 벌어졌는데, 비싼 제품은 송풍구 조절, 앱 연동 등 부가 기능에서 차별성을 보였습니다.

    필터 교체비도 1년 기준 5만 원대에서 12만 원까지, 연간 전기요금 또한 2배 가량 차이 났습니다.

    [서정남/한국소비자원 기계금속팀장]
    "(전기요금은) 표준 사용 면적이 가장 작은 제품이 1만 4천 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가장 비싼 경우에는 2만 6천 원으로 최대 1.9배 차이가 있었습니다."

    최대풍량으로 가동했을 때 소음은 모든 제품이 55dB 이하로 조용한 사무실 수준이었고, 유해성분은 검출되지 않아 안전했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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