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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 관행 무너져"‥"헌정사 남을 자기부정"

"헌정사 관행 무너져"‥"헌정사 남을 자기부정"
입력 2022-10-26 12:02 | 수정 2022-10-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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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수사와 야당의 시정연설 불참을 놓고 여야의 대치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을 겨냥해 "헌정사 관행이 어제부로 무너졌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헌정사에 남을 자기부정의 극치"라고 맞받았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 야당이 불참한 것에 대해 "헌정사의 관행이 무너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약 30 몇 년간 우리 헌정사의 하나의 관행으로 굳어져 온 것이 어제부로 무너졌기 때문에…"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도 대통령 시정연설에 국회의원이 불참하는 일들이 종종 생길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가 더 약해질 거 같다"며 "국회를 위해서도 과연 이게 바람직한지에 대해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도 "당 대표를 보호하기 위해서 국민 생활을 내팽개쳤다", "국회 역사와 국민한테 큰 오점을 남긴 일"이라고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헌정사에 남을 자기부정의 극치"라고 받아쳤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안무치한 대통령, 적반하장의 참모들, 박수부대로 전락한 여당, 협치와 통합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끝내 걷어찼습니다."

    또 대통령이 뉴욕 순방 당시 있었던 야당을 향한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도 "유감은커녕 사과할 일을 하지 않았다는 궤변을 했다"며 "뻔뻔한 거짓말에 정말 놀랐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 선언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고리로 윤석열 정부를 정조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자금시장 혼란을 '김진태 사태'로 규정하며, 엉터리 정책을 하는 김진태 지사도 문제지만, 방치한 정부도 문제라고 지적한 뒤, 이런 강원도에 대해 감사원과 검경은 왜 조사하지 않냐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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