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오는 5일까지 조문 가능

◀ 앵커 ▶

서울시청 광장과 이태원 녹사평역 광장 등 전국 곳곳에 이번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서울시청 합동분향소는 오전 10시부터 운영이 시작됐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김정우 기자 연결해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조문을 하려는 시민들이 찾아오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오전 10시부터 조문이 시작되면서 추모의 뜻을 전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문에 나선 어린 아이들의 모습부터, 헌화를 마치며 눈시울을 붉히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된 오는 5일까지 그러니까 이번 주 토요일까진 누구나 이곳에서 조문이 가능합니다.

이번 사고로 시민들의 충격이 컸던 만큼 합동분향소에는 당분간 애도 물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오전 9시 반쯤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조문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등 정치권 인사들도 이곳 합동분향소를 찾았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도 잇따라 조문에 나섰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이곳을 방문해 조문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희생자가 나오면서 경기 안양과 평택, 대구, 강원 등 전국 곳곳에도 합동분향소가 마련됩니다.

정부는 다음 달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시와 관계기관도 같은 기간 동안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참변을 당한 유족들에게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장례 절차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유례없는 인명피해로 희생자들을 안치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아, 수도권 지역 병원과 장례식장 40여곳에 희생자들이 나뉘어 이송됐는데요.

빈소 역시 부족한 상황이어서, 아직 장례 절차를 시작하지 못한 유가족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곳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내일부터는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조문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앞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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