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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상민 장관 비판‥"부적절·황당"

여야, 이상민 장관 비판‥"부적절·황당"
입력 2022-10-31 12:13 | 수정 2022-10-3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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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권에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발언을 두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경찰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는 이 장관의 발언은 "부적절했다", "황당한 발언"이라는 겁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어제)]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것은 아니고, 경찰이나 소방 인력이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이태원 참사 관련 브리핑에서 나온 어제 이상민 장관의 이 발언에 대해 오늘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서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현장에서 이런 사람들이 밀집하지 않도록 소개할 수 있는 그런 대책을 세웠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 그 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소홀했던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종혁/국민의힘 비대위원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이상민 장관이 이제 비정치인이시고, 그리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일반 국민들이 들으시기에 적절한 발언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 장관의 발언에 대해 "지금은 추궁이 아닌 추모의 시간"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황당하다",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우회적으로 이 장관의 발언을 지적했고, 행정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주무장관의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쓴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부 당국 역시도 이 점에 집중해서 '나는 책임이 없다, 할 만큼 했다' 이런 태도를 보여서 국민들을 분노하게 할 것이 아니라…"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책임을 져야된다라고 하는 이야기보다는 이것을 회피하려고 하는 그 모습에 많은 언론과 국민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치권 비판에 대해 이상민 장관은 오늘 합동분향소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기 전 까지 섣부른 예측이나 선동성 정치적 주장을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였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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